언론보도

영화 ‘클래식’, 뮤지컬로 재탄생…22~23일 쇼케이스 진행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영화 ‘클래식’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연우무대는 22~23일 양일간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뮤지컬 ‘클래식’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클래식’은 200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02년과 1960~70년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5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정민아 작가는 “영화의 감성과 정서를 담으면서도 무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 김드리 작곡가는 “레트로한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살리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는 순수한 영혼 준하 역은 신성민이 맡는다. 홍지희는 호기심 가득한 소녀 주희와 엄마를 쏙 빼닮은 지혜로 분해 1인 2역을 선보인다. 지혜가 짝사랑하는 상민 역은 임진섭이 연기하고 수경의 이름으로 도착하는 편지에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준하의 둘도 없는 친구 태수 역은 황두현이 맡는다. 이밖에 이시안, 김대웅, 정소영, 김영우, 김대식 등이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

쇼케이스는 연우무대 유료회원 ‘연우패밀리’를 대상으로 무료로 상연한다. 타 쇼케이스와는 달리 전막을 공연하며 러닝타임은 140분(인터미션 15분) 예정이다. ‘연우패밀리’ 회원은 12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공연 총괄 프로듀서인 유인수 연우무대 대표는 이번 “쇼케이스는 내년 본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최종 점검 발표 과정”이라며 “그동안 연우무대를 응원해준 ‘연우패밀리’ 회원들에게 선물과 같은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