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잔류시민

잔류시민

연극

잔류시민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가”

한국전쟁 직후, 서울로 돌아온 정부는 군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잔류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역자’ 색출에 나선다.
중한 사건은 군법회의에서, 경미한 사건은 서울지방법원 판사들이 맡아 재판이 이어진다.

피난을 떠났다가 돌아온 판사 병호 역시 군법회의에 파견되지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행위에도 중형을 가하도록 한 특별조치령에 깊은 의문을 품는다. 

결국 그는 법 적용을 거부하고, 이에 담당 검사는 병호의 아내 수인을 체포해 재판에 세운다.


그리고 그 법정에는 수인의 오랜 친구이자 병호의 친구인 승호가 증인으로 서게 된다.
전쟁 속에서 흩어졌던 사람들은, 서로를 심판하는 자리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다.

연출

안경모

작·작사

이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