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무대5] 돼지꿈

흙을 버리고 바다를 포기한 청소년들이 몰려든 도시. 고향을 떠난지 몇해가 흘렀어도 아직 이 거대한 도시에 삶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사람들, 물론 그들은 가난하다. 그러나 반드시 불행한 것은 아니다. 지치고 찌든 삶의 최전선에 서 있는 속에도 소박한 계획이 있고 뜨거운 의리가 있다. 흐뭇한 인정이 있고 뜨거운 의리가 있다. 그리고 내일의 뜨거운 하루를 위해 지친 육신을 쉬고 […]
[연우무대4] 장산곶매

장산곶매의 전설을 바탕으로 해서 탐관오리와 흉어에 시달리는 가난한 어민들이 그들의 정신적 지주인 매를 지키기 위해 민란을 일으키는 얘기를 탈춤의 구성과 서사적 연극 수법을 합해놓은 것 같은 양식으로 펼쳐낸다. 1980. 03. 28. ~ 1980. 03. 31. 남산 드라마센터 배우(출연진) _ 김경란, 김명곤, 조항용, 김응수, 이철수, 전혜성, 김석은, 황정임, 연성수, 유세원, 정희영, 이은자, 김애영, 이기연, 황선진, 박우섭, […]
[연우무대3] 하느님 큰일났읍니다

하느님… 하느님… 큰일났읍니다. 지금 사람들이 당신을 주여야한다고 난리들입니다. 인제 그 싸구려 금멕기같은 거짓껍데기는 벗어버리고 인간으로 나앉을 때라구요. 자칭 인류의 대표인 ‘가’는 어느날 하느님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먹지않고 사는 법과 자유연애를 하기 위해 여자의 생식을 중지시키는 기적을 내려달라고 하느님에게 떼를 쓴다. 역시 연애에 바쁜 하느님을 ‘가’의 억지가 귀찮아 10분동안 배고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
[창작연구발표2] 한 줌의 흙

1979. 10. 17. ~ 10. 18. 창고소극장 배우(출연진) 문성웅, 박우섭, 김은희
[연우무대2] 우리들의 저승

제1회 삼일로 창고극장 <연극상> 저승이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여러분들이, 사람이라면 누구가. 어차피 가야 될 저승의 모습을 미리 보여 드립니다. 우리 사회의 몇몇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들이 저승에서 만나게 된다. 그들에게는 같이 대화를 나눌 얘깃거리가 없다. 같이 부를 노래가 없으며 같이 즐길 춤도 없다. 그들은 모두 언제 올 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르는 저승의 심판을 […]
[창작연구발표1] 조각가와 탐정

1978. 07. 06. 공간소극장 배우(출연진) 이영훈, 문성웅, 김석은, 노영화, 박광수, 조항용
[연우무대1] 아침에는 늘 혼자예요

한 여자와 네 남자가 같은 공간속에서 서로 관계를 맺는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들은 속되고, 욕되고, 방탕한 것, 그리고 그런식의 감각적인 고통이나 고뇌따위로 이루어진 것일뿐, 진한 인간과 진실한 인간 관계는 그곳에는 없다. 1978. 03. 15. ~ 1978. 03. 21 공간소극장 배우(출연진) 강계식, 고설봉, 이은식, 조우현, 허종, 이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