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시민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가” 한국전쟁 직후, 서울로 돌아온 정부는 군검경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잔류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역자’ 색출에 나선다.중한 사건은 군법회의에서, 경미한 사건은 서울지방법원 판사들이 맡아 재판이 이어진다. 피난을 떠났다가 돌아온 판사 병호 역시 군법회의에 파견되지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행위에도 중형을 가하도록 한 특별조치령에 깊은 의문을 품는다. 결국 그는 법 적용을 거부하고, 이에 담당 검사는 병호의 아내 […]
클럽 라틴

“난 꿈이 있었어요.” 여기, 라틴아메리카로 떠난 네 명의 남자가 있다.한민은 갑작스러운 아내와의 이별로 방황하다 라틴아메리카 행 비행기에 오른다. 택배기사를 하다가 라틴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난 영진은 쌍둥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여행 작가인 트래블러 장은 아르헨티나에서 탱고의 매력에 빠졌던 자신의 남미 여행기를 추억한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 문필은 통기타 연주와 노래로 자신의 여행과 꿈에 대하여 들려준다.따로 […]
터키블루스

18살 시완과 16살 주혁은 서로에게 영어와 농구를 가르쳐 주며, 말도 안되는 음악을 나누며 세상에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안으로만 파고드는 완벽주의자 시완과 무조건 내지르고 보는 주혁.서로 다른 두 사람은 완벽한 하나가 되지만 그들의 우정은 사춘기의 불장난처럼 쉽게 타올랐다가 쉽게 사그러진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삼십대가 된 시완과 주혁. 주혁은 시완과 함께 늘 꿈꾸었던 터키로 홀로 […]
극적인 하룻밤

친했던 선배 형과 사랑했던 옛 애인의 결혼식에 씁쓸한 기분으로 참석한 정훈은 밥 한 끼 먹고 가려다 들른 뷔페식당에서 연어초밥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로 엉겨붙는 이상한 여자 시후를 만나게 된다.시후와의 실랑이 도중, 각자의 옛 애인이 서로 눈 맞아 결혼했다는 사실을 정훈은 뒤늦게 알게 된다.시후는 정말 죽고 싶다며 정훈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자고 보채고,이에 난감해진 정훈은 엉뚱한 그녀의 매력에 자신도 […]
<연우무대60> 그리고 또 하루

기억을 반추하는 회고, 이야기를 상상하는 우화의 뫼비우스 같은 이야기! 혹시, 빛고래를 본 적 있어요?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무인도에 떨어졌다. 역경과 난관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여자. “난 이제 당신을 사랑하는 것 말고는 할게 없는데." 삶의 목표와 계획이 뚜렷하고 신념이 강한 남자. “나에겐 아내가 있고, 아이들이 있고, 그리고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이들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무인도 생활을 해 […]
<연우무대61> 일곱집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의 작고 허름한 집. 그곳에 미국에서 한국 기지촌 여성에 관한 논문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차 하나가 도착한다. 하나는 젊은 시절 기지촌 클럽에서 미군을 상대하다 얻은 아들 마이클을 입양 보낸 순영을 인터뷰하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하지만 한 집에서 살던 클럽 여성이 죽은 지 사흘 만에 쓸쓸히 발견되고, 자신의 과거와 닮은 필리핀 여성 써니의 모습을 […]
<연우무대55> 해무

2007 히서연극상(신철진) / 한국연극 Best7 공미리 잡이를 하는 전진호의 선원들은 이번 조업이 매우 중요하다. 거듭된 실패로 선장은 빚더미에 내몰렸고, 이에 마지막 희망으로 ‘전진호’는 출항한다. ‘전진호’에서 오랜 시간 고락을 같이 해 온 선원들이지만 특별히 더 중요한 이번 조업마저 순탄치 않자 성격적 대립과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이번 조업을 실패로 돌아갈 수 없기에 최후의 수단으로 밀항하는 조선족을 승선시키면서 […]
<연우무대54> 손님

미국 브루클린에 사는 류요섭 목사는 고향방문단 일행으로 북한에 가게 된다. 방북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그의 형 류요한 장로가 숨을 거두고, 요섭은 알 수 없는 꿈과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요섭이 평양과 고향인 신천 찬샘골로 향하는 길, 형의 헛것은 그와 하나가 되었다 둘이 되었다 하면서 과거를 불러들인다. 양민 학살 사건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그곳에서 요섭은 당시 기독청년이던 […]
<연우무대53>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가톨릭 재단의 무료 병원,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게다가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띈 그의 실종에 새로운 병원장 베드로는 당혹해 하는데… 베드로는 최병호가 병원 내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해 같은 병실 환자 정숙자, 이길례 그리고 그들의 담당의 […]
<연우무대52> 오페라 스토킹

2005. 03. 09. ~ 04. 03. 연우소극장 배우(출연진) 김세동, 백지원, 유인수, 권태건, 최정선